▲ 사진=tvN ‘산후조리원’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엄지원이 최연소 임원, 최고령 산모를 오가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첫 방송한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연출 박수원)’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18%, 최고 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6%를 기록했다.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9%, 최고 2.9%, 전국 평균 2.1%, 최고 2.7%를 나타냈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이지만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오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출산 극복기를 그린 ‘격정 출산 느와르’ 드라마다.

엄지원은 피 같은 노력 끝에 초고속 승진에 성공, 최연소 상무 타이틀을 거머쥔 날 기적 같은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되는 오현진 역을 맡았다.

첫 방송에서 현진은 회사에서 최연소 상무로 승진을 하던 날, 산부인과에서는 최고령 산모가 됐다. 원하던 계약을 따낸 현진은 해외 바이어 앞에서 갑작스레 양수가 터지며 모든 것이 완벽히 바뀐 새로운 인생을 마주하게 된다.

‘新장르 개척자’의 면모를 뽐낸 엄지원은 ‘질풍노산’ 놓인 현진역을 표현하며 혼신을 다한 연기를 선보였고 뜨거운 공감을 얻으며 인생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현 사회에서 가장 큰 화두인 출산에 대한 고찰을 리얼리티와 풍자를 담아 그린 ‘산후조리원’에서 공감과 응원을 얻었다.

극 초반에는 회사에서 최연소 여성 상무 현진으로 완벽 변신 일에 있어서 빈틈없는 일처리와 발 빠른 대처능력으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자랑했다. 또한 입사까지 현진이 어떤 노력을 했고 입사 후 상무가 될 때까지 무수한 희생과 역경을 딛는 모습을 가감 없이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후반 부에는 재난과도 같은 4단계에 따른 출산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마냥 즐겁고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던 아기와의 첫 만남은 현진의 예상과 너무 달랐고, 당연했던 모든 것들은 곧장 예전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현진은 엄마 김남례(손숙 분)의 눈을 피해 ‘소확행’인 한잔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으려 엘리베이터를 탄 순간, 재채기하는 동시에 노란 물줄기를 흘리고만 우아한 산모 은정(박하선 분)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고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특히 방송 말미 병원을 나온 현진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세레니티(Serenity) 산후조리원에 입성하고, 산모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던 산후조리원에서 첫날밤부터 범상치 않은 혜숙(장혜진 분)과의 만남이 이어져 극에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앞으로 휘몰아치는 전개 속 현진의 고군분투 산후조리원 적응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엄지원과 함께 박하선, 장혜진, 윤박, 최리, 임화영, 최수민, 이세랑, 최자혜 등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tvN ‘산후조리원’은 매주 월, 화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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