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6개월 된 쌍둥이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44회가 ‘나무랄 데 없는 행복‘을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스페셜 가족으로 등장한 이천수는 다둥이 아빠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천수는 지난 2013년 모델 출신 심하은 씨와 결혼했고, 같은 해 6월 첫째 딸 주은이를 품에 안았다. 이후 올해 1월에는 이란성 쌍둥이 남매 태강이와 주율이를 낳으며 다둥이 가족 대열에 합류했다.

방송 최초로 공개된 쌍둥이 남매는 랜선 이모-삼촌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1분 차이로 오빠가 된 태강이는 아빠를 닮은 튼실한 다리에 스윗한 미소를 자랑하는 매력둥이였고, 1분 차이 동생 주율이는 기분 좋을 때면 아기새처럼 높은 소리로 이를 표현하는 귀염둥이였다.

처음으로 주은이에 쌍둥이 남매까지 세 아이를 모두 돌보게 된 이천수는 아내가 나가기 전까지 육아 지식을 점검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여덟 살 첫째 딸 주은이가 이천수보다 더 높은 육아 지식을 뽐내며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했다. 육아 투톱을 완성한 이천수와 주은 부녀는 본격적인 육아에 앞서 함께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하는 등 환상의 호흡을 뽐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주은이는 원격수업으로 공부를 하다가도 동생들이 우는소리를 듣자마자 능숙하게 아이들을 돌봤다. 아기들이 무엇 때문에 우는지 바로 판단하고, 이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마치 육아 필드의 사령관을 보는 듯한 차원이 다른 육아 스킬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앞서 ‘슈돌’을 찾았던 스페셜 가족 축구 선수 김영권이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김영권은 이천수와 전화통화를 하던 중 셋째 소식을 밝혔다. 다둥이 아빠 선배 이천수는 김영권에게 세 아이를 동시에 돌보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말하려 했지만, 주은이는 “내가 아빠를 보잖아”라고 핵심을 꼬집어 웃음을 유발했다.

6개월 쌍둥이를 동시에 돌보느라 고군분투한 월드컵 영웅 이천수와 그런 아빠를 도와 야무지고 똘똘한 육아를 보여준 첫째 딸 주은이, 보고 있는 것만으로 미소가 지어지는 귀여운 쌍둥이 남매까지 이천수 가족들은 ‘슈돌’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앞으로 ‘슈돌’에서 또 어떤 가족이 등장해 행복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할지 기대를 높인다.

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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