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이너스이엔티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여진구가 드라마 ‘괴물’을 차기작으로 확정했다.

10일 소속사 JANUS ENT에 따르면 여진구가 JTBC 새 드라마 ‘괴물(연출 심나연/극본 김수진/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꾀한다.

‘괴물’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법과 원칙을 부숴버린 두 남자의 이야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좇는다.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감각적이고 세밀한 연출을 선보인 심나연 감독과 ‘매드독’ 등을 통해 짜임새 있는 필력으로 호평받은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치밀한 심리스릴러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특히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고수 신하균과 여진구의 시너지에 많은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지난해 ‘왕이 된 남자’, ‘호텔 델루나’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한 여진구가 ‘괴물’의 출연을 확정 짓고 3연타석 흥행을 노린다.

여진구는 비밀을 안고 만양 파출소로 내려온 엘리트 형사 ‘한주원’ 역을 맡았다. 한주원은 반듯한 비주얼에 능력, 차기 경찰청장이 유력한 아버지를 둔 든든한 배경까지 모든 걸 다 갖춘 인물이다.

탄탄대로를 걷던 한주원의 인생에 뜻하지 않은 사건이 끼어들고, 20년 전 이동식(신하균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연쇄 살인과 동일한 사건이 벌어지며 그 역시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또라이 파트너 이동식과 순박하지만 속내 알 수 없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집요하게 진실을 추적할 그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여진구는 요동치는 한주원의 진폭 큰 감정변화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낼 계획이다.

여진구는 “기존 스릴러 장르와 다른 ‘괴물’만의 특별한 분위기, 현실적인 인물들과 감정 구조에 끌렸다”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주원은 냉소적이고 외로운 인물이지만,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갖고 현실을 살아간다.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포착해 한주원으로 살아 보겠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고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계 없는 연기 변신으로 ‘연기 천재’라 불리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여진구가 끈질기게 ‘괴물’을 추적해나갈 ‘한주원’을 어떤 빛깔로 어떻게 빚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새 드라마 ‘괴물’은 2021년 상반기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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