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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부도 위기 몰렸다” 행정소송 제기
정다미 기자  |  dami30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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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7  1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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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쇼플레이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제작사가 제작사가 송파구청의 집합금지명령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7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 측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행정법원에 송파구청을 상대로 집합금지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쇼플레이 측은 “공연 3일 전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것이 부당하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민간중소기업에 대한 피해와 관객들의 손해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라며 “5000석이 넘는 ‘미스터트롯’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400석밖에 안 되는 태사자 콘서트도 공연 하루 전에 취소됐다. 가요 콘서트에 대해서는 어떠한 원칙과 잣대 없이 중단만 요구해 가수 및 스태프들의 줄도산이 예상된다”고 호소했다.

또 “한류의 중심이었던 K-팝 가수들의 콘서트는 지금 예술계 및 체육계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지침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을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쇼플레이 측은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지쳤을 때 ‘미스터트롯’으로 많은 위안을 주었고 많은 사랑도 받았지만, 그 콘서트를 준비하던 제작사와 수많은 업체들은 계속되는 연기와 취소로 현재 부도 위기에 몰려있다”며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1만5000석 수용 가능한 대규모 공연장에서 절반이 채 되지 않는 인원만 수용하고 공연장 소독 작업을 실시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 공연장이 요구하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공연을 준비 중이었다. 좌석 간 거리두기 뿐만 아니라 체온 측정 모니터링,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 손소독제 비치 등 기본 방역 지침 아래 안전하게 콘서트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공연 3일 전 내려진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무산된 바 있다.

지난 22일 송파구청이 전날 발표한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으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예정된 리허설을 취소했고, 지난 24일, 25일, 26일 예정돼 있던 5회 공연은 잠정 연기됐다.

이같이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공연이 늘어나고 기간이 길어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사위기의 공연업계를 살리기 위한 현실적인 정책과 방안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하기도. 해당 청원은 27일 오전 11시 기준 8천여 건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자는 “(공연업계를 살리기 위해) 중구난방인 기준이 아닌 일관성 있게 확립된 정책과 방안을 즉시 요청한다”며 “기준 확립 및 정책 수립으로 이후 8월부터는 공연시장이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공연 3일 전에 집합금지명령을 받아 잠정 연기된 상황이다. 해당 콘서트에는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를 비롯해 김경민, 신인선, 김수찬, 황윤성, 강태관, 류지광, 나태주, 고재근, 노지훈, 이대원, 김중연, 남승민 등 19명의 출연이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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