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방은희가 가부장적 아버지로 인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21일 밤 11시 방송되는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이하 ‘가치 들어요’)가 ‘어쩌면 우리가 듣고 싶었던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꾸며진다.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 ‘지식 전문가’ 존 리 M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부자 되는 법: 진정한 부자&금융 문맹 탈출’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가치 들어요’는 마음의 힐링과 지식을 함께 채울 수 있는 쌍방향 콜라보 강연쇼로 공감과 위로, 힐링을 전하며 매회 ‘소통 전문가’와 ‘지식 전문가’로 구성된 맞춤형 힐링 강연을 선보인다.

김창옥은 “진정한 부자는 나 자신과의 사이가 좋은 사람이다. 그러려면 내가 힘들 때 나에게 말을 거는 나, ‘셀프 텔러’가 잘 형성되면 좋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자녀의 ’셀프 텔러’가 잘 형성되게 하려면, 부모의 친밀도를 직접 느낄 수 있게 하고 자녀들의 존재 이유 자체를 칭찬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에 방은희는 “나는 아들에게 ‘엄마는 여자로 태어난 것이 정말 싫었지만, 너를 낳고 나서 행복하다’고 자주 말한다”고 운을 뗐다.

방은희는 “가부장 적인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어린 시절 ‘여자는 집 밖에 나가면 안 돼’, ‘여자는 눈 나쁘다고 안경을 써도 재수가 없다’ 등과 같은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자랐다”며 “제약이 많고 밖에도 못 나가게 해서 방안에 ‘죽고 싶다’고 써 붙여 두기도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방은희는 “그래서 남자로 태어나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질투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여자로서의 행복을 찾았고 존재의 가치를 깨달았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날 게스트로 함께 출연한 코미디언 정태호는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방송이 결정된 순간, 내 안의 ‘셀프 텔러’는 나에게 ‘내가 한 게 얼만데! 억울해!’라고 말했다”고 폐지 심경을 고백한다고.

한편, 김원희가 MC를 맡은 MBN ‘가치 들어요’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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