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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서 희귀식물 '으름난초' 무더기 발견전국 10곳 미만 자생…“휴양림 내 10촉 이상 집단 발견은 처음”
박노충 기자  |  gvkore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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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5  09: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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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는 25일 안면도 자연휴양림 외곽에서 ‘으름난초’ 12촉을 발견, 보호·관리 중이다 .(사진=충남도)

[코리아데일리=박노충 기자]충남 태안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전국 10곳 미만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식물 '으름난초'가 무더기로 발견돼 화제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는 25일 안면도 자연휴양림 외곽에서 ‘으름난초’ 12촉을 발견, 보호·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으름난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Ⅱ급’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국가적색목록 취약(VU)’ 식물로 국내 자생지는 태안과 전남 보성·영암, 전북 진안, 제주도 등 10곳 미만이며, 개체수도 매우 적다. 태안지역 자생지는 역시 내 숙박시설 인근이나, 개체수가 1∼2촉에 불과하다.

숲 속 썩은 균사에 기생하는 으름난초는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개천마로도 불린다. 키는 1m까지 자라며 줄기 끝에서 많은 가지가 나오며 잎은 삼각형으로 작은 비늘조각처럼 생겼다.

노란빛이 도는 갈색 꽃은 6∼7월 가지 끝에 몇 송이 씩 피고, 6∼8㎝정도의 으름과 비슷한 모양의 붉은 열매가 달린다.

태안사무소는 이번에 발견한 으름난초를 보호하기 위해 자생지 주변에 목재 울타리를 설치했다.

안규원 태안사무소장은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10촉 이상의 으름난초가 집단적으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으름난초 자생지는 식물지리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자생지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으름난초와 함께 안면도 자생 희귀식물인 먹넌출과 금새우난 등에 대한 보호·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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