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페이튼 매닝 vs 필 미켈슨·톰 브래디, 골프 전설과 미국프로풋볼 스타가 팀을 이룬 블록버스터급 맞대결 코로나19 극복 위한 '성금 1000만달러' 기부

▲ CNN 인터내셔널이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의 맞대결인 ‘캐피탈 원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를 생중계한다.(사진=CNN인터내셔널)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워너미디어(WarnerMedia)와 터너 스포츠(Turner Sports)가 개최하는 블록버스터급 골프 대회인 ‘캐피털 원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Capital One’s The Match: Champions for Charity)’가 CNN 인터내셔널에서 방송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8년 첫 맞대결을 펼쳤던 골프 아이콘 타이거 우즈(Tiger Woods)와 필 미켈슨(Phil Mickelson)이 미국프로풋볼(NFL) 스타인 톰 브래디(Tom Brady), 페이튼 매닝(Peyton Manning)과 팀을 이루어 재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는 5월 25일(월요일) 새벽 4시에 미국 플로리다주의 메달리스트 골프 클럽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의 미디어 주체인 워너미디어와 선수들은 이 행사를 통해 총 1000만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성금을 조성하며, 자선 사이트인 ‘올인챌린지(ALL IN Challenge)’와의 협업 및 경기 중 이벤트를 통해 추가 모금도 진행한다.

마련된 성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활동 중인 여러 단체들을 후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제프 주커(Jeff Zucker) 워너미디어 뉴스 앤 스포츠(WarnerMedia News and Sports) 회장은 “코로나19는 상상할 수도 없는 비극과 아픔을 초래했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을 마련하는 동시에 모든 스포츠 팬들에게 잠시나마 여유와 재미를 선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와 페이튼 매닝, 필 미켈슨과 톰 브래디가 각각 팀을 이루어 팀 매치 플레이 형식으로 대결을 펼치는 이번 대회는 독특한 포맷 구성으로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반 9홀은 두 팀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스코어를 택하는 포볼(four-ball) 방식으로 열리며, 후반 9홀은 각자 티샷을 하고 더 좋은 위치에 떨어진 공을 선택해 교대로 치는 변형 얼터네이트 샷(modified alternate shot)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가 성금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 중 일환으로 코스 내 과제도 주어진다.

코로나19 속에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대회 주관사들은 대회 개최 및 방송 중계와 관련하여 안전 및 보건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지방 정부 및 공중 보건 관계자와 협력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의 마이크가 경기 내내 연결되어, 다른 선수 및 경기 진행자와도 바로 소통할 수 있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은 2018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쉐도우 크릭 골프 코스(Shadow Creek Golf Course)에서 펼쳐진 캐피털 원 더 매치에서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두 선수는 18번 홀까지 무승부를 기록하였으나, 연장 4번째 홀에서 필 미켈슨이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네 명의 선수들은 터너 스포츠의 캐스터 어니 존슨(Ernie Johnson)과 인터뷰에서 대회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 영상은 블리처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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