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아무도 모른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토리로 매 회 화제가 된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가 결말을 맞는다.

21일 밤 9시 40분 부동의 월화극 최강자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연출 이정흠)’가 종영한다.

1회부터 15회까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충격 전개를 펼치며 시청자의 숨통을 틀어쥔 ‘아무도 모른다’가 마지막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어떤 묵직한 메시지를 남길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겁다.

19년 전 성흔 연쇄살인으로 친구를 잃고 범인과 직접 통화까지 했던 차영진(김서형 분)은 운명처럼 경찰이 됐다. 그런 그에게 인생 두 번째 친구 아랫집 소년 고은호(안지호 분). 차영진은 고은호의 마음을 성장하게 했고, 고은호는 폐허 같은 차영진에게 웃음을 준 유일한 존재였다.

그러던 어느 날 고은호는 차영진에게 아무 것도 말하지 않은 채 옥상에서 추락했고 차영진과 고은호의 담임교사 이선우(류덕환 분)가 추락 흔적을 쫓기 시작했다.

고은호의 흔적을 쫓을수록 19년 전 성흔 연쇄살인과 연결고리가 보였고, 잃어버렸던 고은호의 기억을 다시 찾으며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졌다.

고은호가 추락한 이유가 19년 전 차영진의 친구를 죽이고 차영진에게 전화까지 한 살인마가 바로 백상호(박훈 분) 였던 것.

차영진은 어떻게든 백상호를 잡아야만 한다. 이를 위해 의문투성이 인물 장기호(권해효 분)와 함께 백상호의 약점인 것으로 추측되는 ‘신생명의 복음’ 속 비밀을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방송된 15회 엔딩에서 장기호는 스스로 백상호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보란 듯이 백상호를 도발하며, 그를 유인했다. 장기호를 통해 차영진이 백상호의 덜미를 잡을 단서를 손에 쥐며 좋은 어른 차영진과 나쁜 어른 백상호의 본격 대결이 예고됐다.

또 이선우는 과거 학생을 믿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벗어나 나쁜 어른으로부터 고은호를 지키고자 다짐했다. 21일 최종회를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서 누군가에게 습격당한 듯 피를 철철 흘리는 이선우의 모습과 그 옆에 공포에 질린 고은호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의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과연 차영진을 필두로 한 좋은 어른들은 나쁜 어른 백상호로부터 아이 고은호를 지켜낼 수 있을지, 차영진이 백상호를 잡고 19년 전 소중한 친구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지, 차영진이 친구의 죽음과 고은호의 추락이 남긴 아픔과 죄책감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을지는 21일 방송되는 ‘아무도 모른다’ 16회에서 공개된다.

치밀한 스토리, 흡인력 있는 연출, 에너지와 집중력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 묵직하면서도 의미심장한 사회적 메시지까지 모두 보여준 ‘아무도 모른다’가 어떤 결말을 맺을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강한 여운을 전한 웰메이드 드라마로 거듭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최종회는 21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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