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을 음악을 통해 치유하고자

▲ 베란다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이탈리아 사람들 (사진출처=이탈리아 신문 La Stampa 인스타그램)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문화로 참여하고 문화로 소통하는 행복한 문화성동,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은 오는 3월 23일(월)부터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성동구 내 아파트 단지에서 ‘베란다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베란다 음악회’는 코로나감염증바이러스-19(코로나19) 확산으로 주민들의 지친 마음을 예술의 힘을 믿으며 음악으로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적 방역’을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자가 격리된 사람들이 베란다에 나와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는 등 위기를 예술로 승화시켜 극복하는 모습을 성동구에서도 고스란히 재현하고자 한다.

1차 공연으로는 3월 23일(월) 오후 3시에 왕십리 텐즈힐 1단지에서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박정원과 제자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악 메들리를 선보일 것이다. 이후에도 성동구 내 아파트 곳곳에서 뮤지컬 갈라, 국악,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성동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은 시대를 치유한다는 말을 믿는다.”라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극복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성동구는 혼돈의 마음과 우울한 마음을 예술이 주는 치유의 힘으로 굳게 잠긴 주민들의 마음의 문이 열리길 바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있지만 문화예술의 힘으로 마음의 거리는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문화예술로 주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음악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성동문화재단 교육문화팀 유선(02-2204-755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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