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진희경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 특별출연해 신스틸러 활약을 펼쳤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연출 한지승)’ 4회 방송 말미에 진희경이 목해원(박민영 분)의 엄마 심명주로 출연했다.

진희경은 특유의 세련되고 시크한 분위기를 뽐내며 첫 등장부터 남다른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심명주는 학창시절부터 혜천시에서 가장 예쁜 아이로 도도하고 차가운 성격을 가진 인물로 항상 인기가 많았으며, 자기를 가장 열렬하게 사랑하던 해원의 아빠 목주홍을 만나 결혼했다. 자신이 부리기 가장 편한 남자를 골라 결혼한 명주는 18년 후, 남편을 죽인 살인자가 됐다.

오랜만에 북현리에 방문한 명주는 딸 해원과 동생 명여(문정희 분)을 만났다. 해원은 아무런 소식도 없다가 갑자기 고향에 방문한 엄마에게 오랫동안 쌓아 둔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불편한 티를 냈지만 명주는 딸의 불평에도 비밀을 숨기려는 듯 해원과의 대화를 피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임은섭(서강준 분)이 운영하는 책방으로 편지를 전달하러 간 명주는 과거에 버스터미널에서 은섭을 만났던 날을 기억하고 있었다. 은섭 역시 어릴 적 명주를 만났던 일을 기억했으며, 선글라스를 벗은 명주의 두 눈이 멍들어 있던 것도 정확히 기억했다.

명주는 자신이 죽인 남편의 생일을 기억하고 숲으로 찾아가 나무 앞에 꽃을 두며 “당신이 좋아하던 꽃이야. 생일이니까 받아. 근데 난 당신이 여전히 싫다”라고 말해, 그동안 명주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자극됐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연기 내공을 뽐내며 짧지만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진희경이 감춘 비밀이 무엇인지 다음 방송을 기대케 한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힐링 로맨스로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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