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FN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고은민이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연출 유제원/극본 권혜주/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엠아이)’ 8회에서 어린이집 선생님 김혜수(고은민 분)의 결혼식이 그려졌다.

고은민이 맡은 김혜수는 차유리(김태희 분)의 딸 조서우(서우진 분)의 어린이집 선생님이자 김기사귀(이대연 분)의 딸이다.

지난 방송에서 혜수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지만 고생만 하고 먼저 떠난 아버지 생각에 마음 편히 기뻐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기사귀는 유리를 통해 딸 혜수에게 마지막 편지를 전달했고 아버지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본 혜수는 폭풍 눈물을 쏟았다. 이어 결혼식에서 딸 혜수는 모르지만 아빠 김기사귀가 신부입장을 함께 해 훈훈함을 더했다.

고은민의 섬세하고 밀도 있는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아냈다. 평생을 고생하며 자신을 뒷바라지 한 아버지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을 함께 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오열을 터트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하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고은민은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인 편지를 읽는 장면에서 커다란 눈망울 가득 차오른 눈물을 뚝뚝 흘리다, 결국 굵은 눈물 줄기를 쏟아내며 애처로운 마음을 폭발시켜 표현하며 풍부한 감정과 섬세하고 깊은 눈빛으로 진심이 담긴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울렸다.

한예종 출신의 신인 배우 고은민은 tvN ‘청일전자 미쓰리’의 문은혜, KBS ‘고백부부’의 최자연 등 맡은 캐릭터 마다 그 자체가 돼 설득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의 당위성을 탄탄하게 구축하며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고은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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