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아무도 모른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김서형, 류덕환, 박훈, 안지호의 4인 4색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13일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연출 이정흠)’가 주인공 김서형(차영진 역)을 필두로 류덕환(이선우 역), 박훈(백상호 역), 안지호(고은호 역)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무도 모른다’는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으로 오는 3월 2을 첫 방송 예정이다. ‘아무도 모른다’는 시청자에게 “좋은 어른이란 무엇일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2020년 꼭 봐야 할 역대급 문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서 4명의 배우들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를 압도하는 존재감, 미스터리하면서도 감성적인 드라마의 분위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김서형은 황량한 길 위를 홀로 걷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아우라를 자랑했다. 강렬한 눈빛은 무언가를 찾으려는 듯한 절실함으로 가득하고, 다부진 표정은 굳은 의지를 보여준다. 극중 광역수사대 강력1팀 팀장인 차영진 캐릭터의 걸크러시한 느낌까지 완벽히 살려낸 김서형의 표현력에 시선이 사로잡힌다. 여기에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어떻게 모를 수 있겠어”라는 카피는, 극중 김서형이 이토록 찾아 헤매는 ‘너’가 누구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어 류덕환은 카메라를 바라보지도 않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무언가에 좌절한 듯 털썩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모습으로 인물의 상황을 그대로 담아내 남다른 연기력을 보여줬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한 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던 이선우 캐릭터의 고뇌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안전한 거짓과 불편한 진실 사이에 저는 멈춰 있어요”라는 카피는 이 같은 캐릭터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더 깊이 있게 보여준다.

안지호는 교복 차림으로 길 위에 서 있어 쓸쓸함을 더했다. 또래 아이들의 밝음이 느껴지지 않아 오히려 어른보다 더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나한테 나쁜 일이 생기면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요”라는 카피는 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이로 인해 김서형을 비롯한 어른들이 어떤 일을 겪을지, 이 아이가 쥔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박훈은 끝없이 뻗은 길을 뒤로 한 채 홀로 의자에 앉아 있는 가운데 카메라를 쏘아 보는 매서운 눈빛, 속내를 감추려는 듯 의미를 알 수 없는 표정 등이 시선을 강탈한다. 찰나를 포착한 포스터로도 이토록 맹수 같은 느낌을 안겨준 박훈의 열연이, 그가 만들어낼 백상호 캐릭터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별한 캐릭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김서형, 류덕환, 박훈, 안지호의 연기력과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쓸쓸한 분위기, 여운 짙은 호기심까지 모두 보여준 캐릭터 포스터로 기대를 더한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낭만닥터 김사부2’ 후속으로 오는 3월 2일 월요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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