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 여자" 베를린에 간다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상이란 상은 다 휩쓸고 있는 이때 홍상수 감독의 영화 '도망친 여자'가  오는 2월 20일부터 3월 1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서 화제다.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추가로 공개된 스틸에는 단발머리로 변신한 김민희의 모습이 담겼다. 그와 마주 앉아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송선미, 김새벽, 서영화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민희를 포함해 송선미와 김새벽, 서영화 역시 홍상수 감독과 여러 차례 작업한 바 있다.

"도망친 여자"에서 단발머리로 변신한 김민희

'도망친 여자'는 남편이 출장을 가는 동안 서울 변두리에서 세 여자를 만나는 감희(김민희 분)의 이야기다. 감희는 두 명의 친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그들의 집을 방문하며, 세 번째 여자와는 독립영화관에서 우연히 만난다.

 

홍상수 감독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은 네 번째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 영화상영 일정에 맞춰 이번에도 둘이 함꼐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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