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부양책에 힘입은 코스피 이틀째 상승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3포인트(0.36%) 오른 2165.6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28억원, 4560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9088억원에 달하는 매물을 쏟아냈으며 금융투자업종이 큰 매도에서 비율을 차지했다.

이날 코스닥은 강보합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8포인트(0.01%) 오른 661.32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시장에서 1242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가각 417억원, 732억원을 팔았다.

코스피지수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이틀 연속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등 주요 지수가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 등에 힘입어 일제히 큰 폭으로 오른 것에 영향을 받았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4%, 1.50%, 2.10% 올랐다. 나스닥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장은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을 주목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틀 연속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투자자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 인민은행은 ‘춘제(春節·설)’ 연휴가 끝난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통해 총 1조7000억위안(약 228조70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쏟아부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은 2180선까지 예상한다"며 "이는 (우한 폐렴으로 인한) 단기 급락분의 50% 되돌림 수준이다"라고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490,000원▼ 2,500 -0.51%)(-0.51%)·현대모비스 (227,500원▼ 2,000 -0.87%)(-1.09%)·셀트리온 (165,000원▼ 2,500 -1.49%)(-1.79)이 내렸다. 삼성전자 (59,300원▲ 400 0.68%)는 장 중 6만원을 다시 넘기도 했지만 1.02% 오른 5만9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남부지검의 신라젠 수사팀 보강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온후 코스닥 시장에서는 신라젠 (12,450원▼ 1,200 -8.79%)주가가 9% 가까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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