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경찰 인재개발원 ‘웬 화제’ 어떤 곳이기에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29일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 대해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우한 지역에 있는 교민과 유학생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 격리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실검에 등장한 것.

2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천안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두 곳에 수용하려다 주민 반발에 부딪혀 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곳은 모두 대중교통으로 닿기 어려운 곳이며 외부에 개방되지 않는 곳이라는 점 때문에 격리수용지로 결정된 것이라는 것.

한편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은 경찰공무원 및 경찰간부후보생에 대한 교육훈련을 관장하는 경찰청 소속기관으로 해방 이후 조선경찰관강습소로 문을 연 이후 국립 경찰학교로 명칭이 바뀌었다. 몇차례 개편 과정을 거쳐 지금의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이 되었다.

그 역사와 연원 및 변천과정을 보면 1945년 9월 미국 대사관에서 발족한 경찰관교습소가 같은 해 10월 조선경찰학교로 출범하였다. 1946년 2월 국립경찰학교로 교명을 변경했고, 같은 해 8월 국립경찰전문학교로 승격되었다. 1955년 인천시 부평동으로 교사를 이전하였다.

1972년 경찰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1975년 5월 경찰대학 부속 종합학교가 설치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경찰대학 부설 경찰종합학교로 교명을 바꾸었다. 1984년 1월 21일 대통령령 제11331호에 의거한 직제 개정으로 경찰대학에서 독립하여 경찰종합학교로 출범하였다.

이후 2004년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경찰종합학교의 후신인 경찰교육원 건설공사를 완료하였으며, 2009년에 아산시로 이전하여 같은 해 11월 25일 경찰교육원으로 개원하였다.

현직 경찰관과 경찰관으로 임용될 사람을 위하여 설치한 경찰청부설 교육훈련기관이다. 치안감이 교장이며, 총무부·교수부 및 분교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과정은 다양하며, 교육기간도 각기 다르다.

이 학교의 교육과정에는 경위와 경사에 대한 필수과정과 신임과정으로서 간부후보생반·순경반 및 의무경찰반, 경찰업무의 각 전문분야별로 교육반을 편성하여 교육을 실시하는 전문화과정, 단기간의 이념교육을 실시하는 이념과정이 있다.

2018년 3월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명칭 변경과 함께 운영지원과(5계 1단), 교무과(7센터), 학생과(3계 1센터)로 직제를 개편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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