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스크 사재기 극성,인터넷에서도 살수 없어...

연일 하늘로 치솟는 마스크 값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인 후베이 성 정부는 22일 중앙정부에 의료용 마스크 4천만 개, 방호복 500만 벌, 적외선 온도측정기 5천 대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후베이 성 자체적으로는 의료용 마스크 800만 개, 방호복 200만 벌, 적외선 온도측정기 1천200대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성 전체 방역 수요를 충당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후베이 성의 경우 성도인 우한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발생한 사망자 17명도 모두 후베이 성에서 거주하던 사람들이다.

이 때문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에 대한 '임시 봉쇄령'이 내려져 출입이 통제되는 상황가운데  시민들이 앞다퉈 마스크를 사면서 중국 전역에서 마스크가 부족해지자, 10위안(1천680원)짜리 마스크 묶음을 188위안(3만 1천687원)에 파는 등 바가지요금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중구 한매체가 전했다.

시민의 불만이 커지자 상하이 시 당국은 사재기나 바가지요금 등에 최고 300만 위안(5억 원)의 벌금을 매기기로 했고, 베이징 등에서도 엄격히 단속에 나섰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스크 등의 보호장비 가격이 최대 10배까지 치솟자, 알리바바 그룹 산하 쇼핑 플랫폼인 '타오바오'는 20일 마스크 판매업자들에게 가격 인상 금지를 통보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외국산 마스크에 몰리고 는가 하면 알리바바 톈마오를 비롯한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는 초미세먼지와 병원균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3M사의 마스크가 다 동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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