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漢신종코로나바이러스 봉쇄령 내려,한국인들 오도가도 못하고...

설 앞두고 막연하기만 한 심정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중국 국영 TV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시가 한시적인 도시 봉쇄령을 내렸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영 TV는 버스, 지하철, 여객선, 장거리 여객 수송망이 23일 오전 10시부터 중단된다고 전했다.
 
또 승객들이 외부로 나가는 공항과 기차역도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한 시민들에게도 이 당국자는 “특별히 사정이 없는 한 도시를 떠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국영 TV는 덧붙였다.  
 
인구 1100만명의 도시 우한은 중국의 주요 산업과 상업 시설이 밀집해 있고, 중국 최대 내륙 항구가 있는 교통의 허브다.  
 
한국인도 유학생을 포함해 1000여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중국에서만 17명의 사망자를 냈고 전 세계에서 500명 이상을 감염시켰다.
 
중국 우한의 화난(華南) 수산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과 일본, 태국, 홍콩, 대만, 마카오, 미국에서 확진 환자가 나왔고, 호주와 멕시코, 러시아에서는 의심환자가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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