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명문대 청화대,복단대등 1300여명 대학원생 무더기 퇴학

학교에 들어왔으면 학업에 몰두하라!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청화대학, 복단대학, 중국인민대학 등 명문대를 비롯해 근 30개 대학이 최근 1300명이 넘는 석박사연구생 퇴 학 명단을 발표했다. 퇴학 명단은 한장의 벌칙통지서이자 경고서로 대학교는 절대 허송세월하는 곳이 아니며 대학원에 진학했다고 해 무조건 학위를 받을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따끔한 경고 메시지를 사회에 전했다.

대학교에서 과감하게 퇴학 조치를 취한 것은 전반 사회에 대한 책임이다. 노력은 안하고 그럭저럭 시간만 보내면 학위를 받을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사회에 진출해서도 여전히 그런 식으로 허송세월하고 노력을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한편 이번 퇴학조치는 대학교에서 자체 명성을 지키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실속없는 학생들을 졸업시켜 사회에 내보내면 학교 명예만 손상 줄수 있다.

장기간 많은 대학교에서 부적격 대학원생들에 대해 과감한 조치를 내리지 않고 신중하게 처리한 것은 학생들이 졸업을 하지 못하거나 부정적 영향이 미칠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그러나 이는 부질없는 고민이다. 불합격 학생들에 대한 퇴학조치는 “최장 학습 기한을 넘기면 퇴학”이라는 제도에 분명히 밝혀진 규정에 따른 것이다. 

앞서 연변대학에서 “학습 기한을 초과한 학생”을 포함한 석박사생 136명을 퇴학시켰다.

퇴학조치는 또 대학교에서 관리를 엄격하게 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엄격한 관리는 두가지에서 반영된다. 하나는 대학원생들에 대한 관리를 엄격히 하고 규범화하는 것이다. 입학 조건을 엄격히 해야할 뿐만 아니라 졸업심사도 엄격히 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교수와 교사 관리를 엄격히 하는 것이다. 가치가 없는 교과목 설치로 학생들의 시간을 랑비해서는 안될 뿐만 아니라 실력이 없고 시간이나 때우려는 교사들에게 기회를 주어서도 안된다.  

학생 차원에서는 어렵게 대학원에 진학한 만큼 학업에집중하고 전력을 다해 연구에 정진하는 것이 마땅하다. 몇년간 그렇다할 성과 없이 시간만 흘러 보내고 돈을 팔고도 진정한 재능을 얻지 못한다면 그보다 “가성비”가 더 낮은 일은 없을 것이다. 대학은 용광로나 마찬가지이다. 용광로에서 단련해 탄탄한 실력을 쌓아야 사회에 진출해서도 설 자리를 찾을수 있다.

    현대사회 또한 평생학습의 사회이기 때문에 학위를 받았다 하더라고 배움의 길은 영원하다는 점을 명기해야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