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속의 차이나타운 대림동,중국 관련 무역관광특구로 개발해야...

고려대 윤인진 교수가 대림동 동포타운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

[코리이데일리=홍이숙기자] ‘한국 속의 차이나타운’으로 불리우는 대림동, 조선족들의 집거로 인해 이 지역을 중국 관련 무역관광특구로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윤인진 교수(58세)이다.

 전 재외한인학회 회장, 고려대 아시아문제연구소 부소장을 역임한 윤인진 교수는 현재 한국이민학회 부회장 겸 고려대 출판문화 원장을 맡고 있었다.

 

  최근 그는 디아스포라와 초국가주의의 이론과 실태(편), 재외동포사회의 현황과 정책과제(편), 세계의 코리아타운과 한인 커뮤니티(편), 재외동포 차세대와 주류화(편) 시리지 책자 발간을 앞두고 있었다.  중국이 개혁개방초기 동남아 화교들을 활용했듯이 한국정부에서도 한국에 진출해 있는 조선족동포들을 적극 활용하여 대중국 업무를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것이 윤이진교수의 주장이다.

  그 실례로 조선족들의 밀집지역인 대림동을 새로 기획, 개발하여 대 중국 관련 경제무역, 문화관광특구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무역관광센터를 설립하고 코트라(한국무역관) 지부도 설치하여 대중국 무역을 선도하며 중국동포들의 인맥관계를 십분 활용하여 이 지역을 중국인 문화관광지로 새롭게 기획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 내 80만명에 달하는 조선족들에 대해 윤인진 교수는 정부의 귀환프로그램정책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한국 내에 진출한 조선족들에게 정부와 민간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여 그들에게 각종 유익한 자본과 기술과 능력을 구비하게 한 후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 지역사회에서 인재로 성장하게끔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것이 선순환으로 이어져 중국으로 귀환한 조선족동포들이 역으로 한국과 중국과의 경제, 무역, 문화교류에 앞장서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서는 정부 부처에 이민동포청을 새롭게 설치하여 예산을 받아 이민동포정책실행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의 조선족에 대한 차별 혐오 현상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교류, 평등 접촉, 상위목표 공유, 조정자 역할 등 네박자 방안을 제기했다. 동포들과 한국인들 간의 문화예술교류, 청소년들 간의 협력사업 등 접촉을 부단히 늘려 공통의 목표를 공유하고 협력하면 훨씬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올해의 중국동포상’ 등 포상을 통하여 중국동포들의 한중교류에서의 역활과 기여에 대해 널리 홍보해야 한다는 것이 윤인진교수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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