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국민울린 신동--정동원

[코리아데일리=홍이숙기자] 3일  방송된 미스터트롯의 화제의 출연자인 유소년 부 참가자들 중 '트로트 영재' 저동원과 9세 나이로 참가한 최연소 참가자 홍잠원, 임도형, 남승민 등 다양한 유소년부 참가자들이 출중한 실력을 선보였다.

 

참가자 한명한명 모두 잘하고 각자의 매력이 있어 그들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라운드별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PD 역시도 녹화를 진행하면서 놀라움의 연속이라고 인터뷰한 바 있기도 하다.그 중에서도 유소년부 참가자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진성의 보릿고개를 열창한 정동원과 최연소 참가자인 홍잠언, 청아한 고음을 선보인 11살 임도형 등이 화제가 됐다. 이날 13세 초등학생, 진성 바라기인 정동원은 진성의 보릿고개를 열창했다. 나이답지 않은 노래 실력으로 놀라움과 감동을 안긴 정동원은 유소년 부 최초로 심사위원으로부터 올하트를 받았다.

원곡자 진성은 노래를 들으며 계속 눈물을 흘렸다. 그는 "20년 전 써 놓은 가사였다. 동원이 만한 나이 때부터 노래를 하면서 배고픔에 설움을 느끼며 살아왔다. 나도 모르게 옛날 생각이 나서 주책을 부렸다. 너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정동원은 어린시절 부모님이 헤어지고 바쁜 아빠 대신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덕에 3살 때부터 트로트에 관심을 갖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할아버지는 내성적이었던 손자가 트로트를 접하며 점점 밝아지자 개인 연습실을 만들어주고 매니저를 자처할 정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할아버지가 폐암 말기 진단을 받으면서 중단됐다. 이후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졌고 정동원은 영재발굴단 마지막회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당시 영재발굴단을 통해서도 보여줬던 감동적인 할아버지와의 스토리는 미스터트롯에서도 그 마음이 전해지며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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