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시동’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정해인이 전작들과 다른 반항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영화 ‘시동(제공·배급 NEW/제작 ㈜외유내강/각본·감독 최정열)’이 지난 18일 개봉해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담으며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반항아 캐릭터로 색다른 연기를 선보인 정해인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해인이 연기한 상필은 하루빨리 돈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다. 무엇 하나 잘하는 것 없이 어색하지만 의욕만 충만해 글로벌 파이낸셜의 막내로 들어가 거친 사회생활을 맛보게 된다.

▲ 사진=영화 ‘시동’

이번 작품에서 정해인은 그간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과 180도 다른 이미지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간 정해인이 드라마 ‘도깨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등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다정한 눈빛, 잔잔한 미소를 ‘시동’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세상 무서운 것 없어 보이는 순수 청년이 녹록치 않은 사회를 겪으며 거칠게 변해가는 모습만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정해인은 장난기 가득한 제스처와 애드리브, 티키타카 브로맨스, 폭발적 분노 연기로 또 다른 색깔을 입히는 데 성공하며 배우로서의 다양성을 증명해냈다. 어색함 없는 자신만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반항아 정해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완성했다.

정해인의 반항아 기질이 가득 담긴 새로운 매력은 영화 ‘시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8일 개봉해 절찬 상영중인 영화 ‘시동’에는 정해인을 비롯해 마동석, 박정민, 염정아, 고두심, 성혁, 김종수, 최성은, 윤경호, 김경덕, 이해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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