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나무엑터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이윤지가 방송에서 유산 사실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다.

이윤지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2일 밤 “딸아이를 재운 이 시각. 일부러 찾아와 남겨주신 모든 글을 읽으며 목이 메긴 처음”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라돌이가 찾아와 주기까지 분명 저에게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나보다 더 먼저 겪었을 여린 엄마들의 마음이 생각나고, 지금도 나보다 더 힘들게 겪고 있을 또 다른 엄마들의 마음이 생각나 조심스러웠던 방송에서의 고백이었다”며 “응원, 감사히 받겠다. 그리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응원을 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윤지는 “아이를 갖고, 낳고, 키우고. 이제 갓 만 4년을 넘긴 엄마이니, 제가 알고 느끼는 것은 딱 그만큼뿐입니다만, 라니, 라돌이 엄마로 늘 제 자리에서 성실히 부딪히고 함께 고민하며 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끝으로 “사실 이 글조차도 조심스럽지만 오늘 저의 두서없이 뜨거운 마음이 이 밤, 그대들에게 조금이나마 따스함 되기를. 그리고 다시 내일 힘을 내어 보기를”이라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현재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인 이윤지는 지난 9일 방송을 통해 유산 사실을 고백했고, 방송 직후 아픔을 딛고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는 이윤지를 향한 뜨거운 응원이 쏟아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윤지 부부는 둘째 라돌이(태명)의 정기 검진을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이윤지는 라돌이를 만날 생각에 설레 하면서도 긴장한 모습으로 진료를 기다렸다. 라니를 임신했을 때를 회상하던 그는 “사실 중간이 더 생각난다”며 작년 유산을 겪었음을 밝혀,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윤지는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보는 사람들마저 기분 좋게 만드는 해피 바이러스를 뿜어내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남다른 예능감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은 물론,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가족과의 단란한 일상을 공개하며 안방에 웃음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이윤지가 출연 중인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이하 이윤지 SNS 글 전문.

딸아이를 재운 이 시각.

일부러 찾아와 남겨주신 모든 글을 읽으며 목이 메이긴 처음입니다_

라돌이가 찾아와 주기까지 분명 저에게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나보다 더 먼저 겪었을 여린 엄마들의 마음이 생각나고, 지금도 나보다 더 힘들게 겪고 있을 또 다른 엄마들의 마음이 생각나 조심스러웠던 방송에서의 고백이었습니다.

응원,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리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응원을 돌려드립니다.

아이를 갖고, 낳고, 키우고. 이제 갓 만4년을 넘긴 엄마이니, 제가 알고 느끼는 것은 딱 그만큼뿐입니다만, 라니, 라돌이 엄마로.. 늘 제 자리에서 성실히 부딪히고. 함께 고민하며 살겠습니다..

사실 이 글조차도 조심스럽지만 오늘 저의 두서없이 뜨거운 마음이 이 밤, 그대들에게 조금이나마 따스함 되기를.

그리고 다시 내일 힘을 내어 보기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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