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니버설뮤직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세월호 참사 헌정곡의 음원 수익금 전액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2일 소속사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임형주가 지난 11월 29일 안산 단원고등학교 축제 ‘애리애리동동제’에 깜짝 방문해 장학금뿐만 아니라 장학증서 및 응원엽서도 함께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친선대사인 임형주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자신의 헌정곡이었던 ‘천개의 바람이 되어’ 음원 수익금 5700여만 원 전액을 단원고등학교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의 학업장려를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임형주는 세월호 참사 1주기였던 지난 2015년 4월, 헌정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 음원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대한적십자사로 지정 기탁했다. 이후 2018년 8월 다자간의 협의를 통해 단원고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천개의 바람 세월호 추모 장학금’이라 이름 붙였다.

▲ 사진=유니버설뮤직

이날 장학금 전달과 함께 심금을 울리는 노래 공연을 선사한 임형주는 “하늘나라에 있는 선배들의 큰 사랑을 내가 대신 전달하는 것 같다. 국민 모두가 그 날의 희생을 잊지 않고 추모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큰 꿈을 갖고 나아가 달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단원고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대한적십자사 및 단원고등학교 상호 심의를 통해 선정된 단원고 재학생 60여 명의 학업 장려(교육비 지출, 도서구입 등)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임형주는 지난 2005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무려 14년 동안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를 거쳐 역대 최연소 친선대사로 지난 2015년 10월 24일 위촉돼 각종 자선 행사들과 봉사 및 구호활동, 홍보 캠페인과 광고 등에 노개런티로 꾸준히 재능을 기부 동참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자 클럽 RCHC(Red Cross Honors Club) 창립 멤버로 가입하는 것은 물론 최근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여하는 등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물적 나눔에도 앞장서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