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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16일 방송된 MBC '모두 다 쿵따리'에서는 송보미(박시은 분)에게 모든 진실을 밝히는 척 다시 한 번 거짓말을 하는 조순자(이보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순자는 송보미에게 찾아와 "사실은 너를 유괴한 진범이 따로 있다. 러를 강가로 데려가서 물에 빠지게 했다고 하더라"며 "우리 가족들은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거짓 연기를 펼쳤다.

조순자는 "이 사실을 서우선(박혜진 분) 할머니가 알게 된다면 충격 받으실거다. 그러니 천천히 밝히자"라며 진실을 덮기 위해 송보미의 입에 열쇠를 채웠다.

두 사람이 만나는 동안 한수호와 진미은(명지연 분)은 송보미와 조순자의 관계를 의심했다.

진미은은 "예전에 보미 씨의 꿈에 자신을 빠트린 여자가 나와서 괴로웠다고 하지 않았냐"며 "그 사람이 엄마라면 왜 엄마가 딸을 해코지하냐"고 수상하게 생각했다.

한수호 또한 마찬가지였던 것.

쿵따리로 찾아간 조순자는 송보미를 보면서 "내 눈에서 이미 죽여버린 애인데 왜 나타났냐"며 소리를 지르고 쓰러졌다.

모든 사실을 먼저 안건 바로 한수호(김호진 분). 한수호는 송보미에게 "아무래도 가족을 찾은거 같다"며 "조순자 씨가 당신의 엄마인거 같다"고 했다.

송보미는 처음에 모든걸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밤새 조순자 옆을 지켰다.

다음날 간신히 눈을 뜬 조순자는 송보미를 껴안고 눈물을 흘리는 척 연기를 했다.

조순자는 한수호를 따로 불렀다.

한수호에게 조순자는 "송보미를 유괴한 인물은 따로 있다. 운전기사 장 씨다. 그러니까 송 씨(이장유 분) 할아버지도 공범인셈이다"라며 죄를 다른 사람에게 덮어씌웠다.

허나 한수호는 "왜 송 씨가 공범이라고 확신하신거냐"며 "나는 송 씨가 그런 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그런 한수호에게 조순자는 "그건 한수호 씨 생각이고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송 씨가 편안히 죽은 사실도 화가 난다"며 억지를 부리기 시작했다.

한수호에게도 연막을 펼친 조순자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에 올라탔고, 이내 중간에 차에서 내려 소리를 지르며 발악했다.

그동안 쌓였던 모든 감정이 제대로 분출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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