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14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구례 현천마을에서 세컨드 라이프를 살고 있는 아내 전인화를 보기 위해 찾아온 유동근의 좌충우돌 하루가 공개된다.

마을 주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입성한 것도 잠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농사일과 생전 해 본 적 없는 송편 빚기 등 쉽지 않은 미션들이었다.

이어 유동근은 “집 단속 잘 하고 있으라”고 딸을 걱정했지만, 딸은 “최대한 늦게 오세요. 안 계시니까 편하고 좋네요”라고 ‘팩트 폭격’을 날렸다. 이에 유동근은 딸에게 “이제 헤어질 때가 됐네”라며 잔뜩 삐친 듯 말했고, 옆에 있던 전인화는 그 모습에 폭소했다.

이날 유동근-전인화 부부는 함께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편, 오랜만에 만난 부부끼리의 편안하고 오붓한 모습으로 30년차 잉꼬커플의 금슬을 과시했다.

특히, 오랫동안 대가족의 며느리로 살아왔던 전인화는 남편 유동근과 함께 시어머니 생전으로 돌아간 듯 할머니들을 살뜰히 챙기고, 명불허전의 송편 빚는 솜씨를 비롯해 ‘살림 9단’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유동근-전인화 부부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현천마을 할머니들은 “왕자님, 공주님 같다”고 어린 아이들을 어르듯 극찬을 보내, 두 사람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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