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JTBC ‘멜로가 체질’에서 ‘돌직구가 체질’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전담 사이다 전여빈. 아픈 과거로 인한 환영 끝내고 드디어 세상에 발을 디딜까.

이처럼 적재적소에서 시원한 사이다를 터뜨린 은정에게도 아픈 상처가 있다.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 홍대(한준우)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냈고, 결국 홍대의 환영과 대화까지 나누게 된 것.

은정도 자신의 일상을 환기하려 노력 중이었다.

무엇보다 “난 돈이 너무 많아. 스스로를 게으르게 만들고 있어”라며 대박이 난 다큐멘터리로 번 돈을 모두 기부해 버리는, 진주의 비명과 한주의 낙담을 유발한 폭탄 결정을 내렸다.

황한주는 추재훈(공명 분)과 휴게실에서 커피 타임을 나누며 “요즘 드라마 제작까지 준비하느라 워낙 예민하실 거다. 나쁜 사람 아니니까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마라”고 했다.

이처럼 통 큰 기부를 시작으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은정. 이렇게 작은 보폭이나마 한 발자국씩 나아가면 머지않아 그녀도 제 자리를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두 끼 정도, 그 정도만 지나가면 괜찮을 거야.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든, 하고 있는 일을 잘하는 것이든”이라는 연인 홍대의 말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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