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c 방송화면

[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신세경의 활약에 힘입어 ‘신입사관 구해령’은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하였다.

조선의 유일무이한 여사(女史) 구해령 캐릭터를 안성맞춤 옷을 입은 듯 연기한 신세경을 향한 반응이 뜨겁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극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에서는 강직하고 올곧은 사관인 민우원(이지훈 분)의 숨겨진 과거가 밝혀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날 방송분은 전국 시청률 6.5%를 기록해 전 회보다 0.3%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단단한 내공과 유려한 표현력의 소유자로 정평 난 신세경은 극 곳곳에 묻어 있는 코믹 요소를 맛깔나게 살려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신세경은 녹서당 구석구석을 청소하게 된 자신과 달리 휴식을 즐기는 차은우에게 속 시원한(?) 복수를 감행한다.

그에게 실수인 척 빗자루를 떨어뜨리고 말문이 턱 막히는 직언을 날리는데 성공, 쾌재를 부르며 기쁨의 잽을 날린 장면은 신세경의 애드리브로 탄생해 더욱 강렬한 재미를 남겼다.

민우원은 변명하지 않았다.

오히려 왕세자 이진을 찾아가 사직서를 내며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일 뜻을 밝혔다.

이진은 화를 내며 "넌 널 사관으로 만들어 달라 하였다. 아비가 휘두른 권력에 쓰러져간 모든 이들의 이름을 남길 거라고. 그게 단영이에게 줄 수 있는 지아비의 마지막 도리라고 그리 말했어. 그 마음가짐은 다 어디로 간 것이냐"고 화를 냈고, 이에 민우원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 입에 단영이가 오르내리는 게. 손가락질 받으며 외롭게 떠난 여인입니다.

죽어서 만큼은 평안해야지 않겠습니까?"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그는 먼저 세상을 뜬 아내의 이름이 더 이상 더럽혀지지 않게 하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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