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10일 13부 방송초반 황금정원 이야기를 하며, 사비나(오지은)는 “28년전 엄마가 저지른 죄를 내가 똑같이 저질렀잖아……뺑소니 사고!”라며 엄청난 이야기를 꺼냈다.

바로 이어진 회상 장면에서 어린 동주와 사비나, 난숙(정영주)이 차를 타고 가던 중, 난숙은 “사비나! 엄마가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 잘 들어! 엄마가 생각했는데 많이 해봤는데, 널 도저히 서울로 데려갈 수가 없을꺼 같애”라는 말에 놀란 사비나는 울부짖듯 징징대며 “싫어! 엄마 따라 서울 갈 거야!! 서울 갈 거야!!”라는 말과 함께 핸들을 잡은 난숙 팔을 때리고 흔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는 한지혜(은동주 역), 이상우(차필승 역)가 ‘황금정원’ 축제를 둘러싼 자신들의 과거에 의문을 품고 본격적으로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정영주(신난숙 역)가 이상우 부모의 뺑소니 범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선사했다.

황금정원 참가자 명단을 확인하러 갔고 동주는 28년 만에 부모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긴장과 설렘으로 들떠있었으나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이를 우연히 엿들은 사비나(오지은 분)가 미리 손을 써 명단을 가로채 버린 것.

유일한 희망이었던 명단이 사라지자 동주는 실망감에 주저앉아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으로 애잔함을 자아냈다.

다시 돌아와서 자기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사비나의 말에 난숙은 “넌 잘못 없어! 모든 죄는 엄마 꺼야! 애초에 그런 짐승 같은 놈을 만난 것도 내 죄고, 그 놈 집에 너를 놓고 온 것도 내 죄고 혼자 살겠다고 동주 아빠를 만난 것도 내 죄고 모든 게 다 내 죄야! 그 죄 엄마가 다 지고 하늘이 벌 주면 지옥 갈 거야! 그러니깐 넌 상관하지마! 상관하면 안돼! 안돼! 절대로!”라며 눈물 겨운 모성애를 보여줬다.

사비나의 눈물을 닦아주며 “진심이야. 니 행복이 내 면죄부야. 그렇게까지 하면서 이만큼 왔으니까 넌. 꼭 행복해야 돼! 꼭.. 꼭… 알았지?”라며 사비나를 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영주의 추악한 과거 악행이 낱낱이 공개돼 안방극장을 경악케 했다.

과거 ‘황금정원’ 축제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정영주와 오지은(사비나 역)이 실랑이를 벌이는 도중 반대 차선에 있던 이상우 부모의 차를 친 것.

더욱이 정영주는 전복된 차량을 두고 뺑소니쳤고, 이로 인해 이상우의 부모는 사망했다.

이후 정영주는 미혼모로 낳은 친딸 오지은을 한지혜 대신 호적에 올리는 만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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