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G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에서 열린 ‘2019 틴 초이스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2019 틴 초이스 어워즈(2019 Teen Choice Awards)’에서 블랙핑크가 ‘초이스 송 그룹(Choice Song: Group)’ 부문을 수상했다.

1999년 시작된 ‘틴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사인 FOX에서 주관하는 어워즈로 영화, 음악, 스포츠, 패션, 방송 등의 분야 수상자를 13세 ~ 19세 청소년들이 뽑는다.

블랙핑크는 ‘초이스 송 그룹’ 부문에서 함께 노미네이트 된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 패닉 앳 더 디스코(Panic! at the Disco), 5 세컨즈 오브 서머(5 Seconds Of Summer), 와이 돈 위(Why Don't We)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경쟁해 최종 수상에 이르렀다.

‘초이스 송 그룹’ 외에도 ‘초이스 인터내셔널 아티스트(Choice International Artist)’, ‘초이스 팬덤(Choice Fandom)’, ‘초이스 서머 투어(Choice Summer Tour)’까지 총 4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편 지난 8일 데뷔 3주년을 맞은 블랙핑크는 국내를 비롯해 세계무대에서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블랙핑크는 데뷔 3년 만에 뮤직비디오, 음악 차트, 월드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명실상부 월드클래스로 자리 잡았다.

데뷔 3주년 당시 트위터에서는 글로벌 팬들이 데뷔 기념일을 축하하면서 ‘#ThreeYearsWithBLACKPINK’라는 해시태그가 전 세계 트렌드 토픽 1위에 오른 바 있다.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K팝 그룹 최초 9억 뷰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킬 디스 러브’로는 미국 빌보드 ‘핫100’과 ‘빌보드200’에 각각 41위와 24위로 진입해 4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또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Official Singles Chart Top 100)’도 5주 연속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역사를 새로 썼다.

또한 블랙핑크는 데뷔 첫 월드투어를 통해서도 남다른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4대륙 23개 도시 32회 공연에서 22회 매진에 성공하며 평균 좌석 점유율 96.6%를 달성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17일과 18일 일본 대형 페스티벌인 ‘A-Nation 2019’와 ‘SUMMER SONIC 2019’ 무대에 오른다. 10월 16일에는 일본판 ‘킬 디스 러브’ 앨범을 발매하며 12월 도쿄돔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오사카 교세라돔, 2월 후쿠오카 야후오크돔까지 일본 3개 도시에서 4회 돔투어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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