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G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방콕에서 개최한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6개월여에 걸쳐 진행된 데뷔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지난 12일 오후 8시와 13·14일 오후 6시 (현지 시간) 블랙핑크는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BLACKPINK 2019 WORLD TOUR ‘IN YOUR AREA’ BANGKOK : ENCORE’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만났다.

멤버 리사의 고향은 태국 방콕에서 6개월 전 데뷔 첫 월드투어 첫 발을 내딛었던 블랙핑크는 월드투어의 첫 시작을 알린 장소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현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총 3회로 진행된 앙코르 콘서트는 전석 매진되며 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공연 시작 전부터 커다란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블랙핑크는 메가 히트곡인 ‘뚜두뚜두’와 ‘포에버영’으로 현장을 달궜다. 현지 팬들은 전곡 떼창으로 블랙핑크의 재방문을 열렬하게 환영했다.

블랙핑크는 현지 팬들을 위해 태국어와 영어를 함께 구사하며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블랙핑크는 “오늘밤 공연을 위해 다시 이곳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리믹스 버전의 ‘STAY’와 어쿠스틱 버전의 ‘휘파람’ 무대가 끝나고 멤버들 고유의 매력을 살린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리사는 자신의 솔로 무대에서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색다른 안무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특히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매회 현지 팬들이 손수 준비한 깜짝 배너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1회차 공연에서는 ‘MY AREA IS ALWAYS FOR YOU’, 2회차 공연에서는 ‘가끔 어둠이 올 때면 I WILL BE YOUR FIRE’, 마지막인 3회차 공연에서는 ‘여전히 이곳에서 널 응원할게’라 적힌 배너로 블랙핑크를 감동시켰다.

마지막 3회차 공연에서 멤버들은 지난 6개월간의 월드투어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기쁨에 겨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은 “6개월 동안 너무 고생하신 스태프들!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투어 동안 함께한 스태프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특히 제니는 리사에게 태국어로 “리사야 항상 우리 팀에 행복한 에너지를 만들어줘서 고마워”라고 전하며 각별한 우정을 드러냈다. 감동한 리사는 눈물을 훔쳤고 이를 바라보는 팬들의 눈가도 촉촉해졌다.

블랙핑크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방콕 팬들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간직했고 태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한편 방콕을 끝으로 블랙핑크는 약 6개월 간 아시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4대륙 서울, 방콕,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로스엔젤레스, 시카고, 해밀턴, 뉴어크, 애틀랜타, 포트워스, 암스테르담, 맨체스터, 런던, 베를린, 파리, 바르셀로나, 마카오, 멜버른, 시드니 등 총 23개 도시에서 32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이어 올해 12월 도쿄 돔, 내년 1월 오사카 교세라 돔, 2월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일본 3개 도시 4회 돔 투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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