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오승윤 SNS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오승윤이 여자친구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11일 인천 서부경찰서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오승윤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께 인천 서구 청라의 한 도로에서 여자친구 A 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운전 방조 행위는 적발 시 도로교통법과 형법에 따라 6월∼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날 A 씨는 청라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오승윤의 BMW 520D를 50m 가량 운전한 뒤 음주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1%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오승윤은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를 통해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 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티앤아이컬쳐스는 “오승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이에 따라 나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예정이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승윤은 MBC 드라마 ‘자반고등어’(1991)를 통해 데뷔해, SBS ‘여인천하’(2001)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KBS2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마수리 역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SBS ‘황후의 품격’에 출연했으며 MBC 예능 ‘호구의 연애’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26일 첫 방송될 JTBC ‘멜로가 체질’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배우 오승윤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입니다.

소속사 확인 결과,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에서 동승하고 있던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승윤은 인천 서부경찰서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승윤은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오승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이에 따라 나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예정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티앤아이컬쳐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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