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라디오스타’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가수 윤수현이 예능프로그램 첫 출연부터 MC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쇼 미 더 트롯’ 특집으로 ‘영원한 오빠’ 남진, ‘천태만상’의 주인공 윤수현, 힙합 레이블의 거장 스윙스, 핫한 프로듀서 코드쿤스트가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윤수현은 이야기하는 내내 카메라와 MC들을 향한 불타는 눈빛과 웅변대회에 나온 듯한 말투는 물론 폭풍 리액션까지, 온몸을 다해 꺼지지 않는 뜨거운 열정을 분출하며 MC들의 감탄과 시청자들의 재미를 동시에 이끌어 냈다.

윤수현은 첫 예능프로그램 출연인 만큼 한껏 들뜬 모습으로 MC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윤수현은 “제 학창 시절을 함께했던 프로그램이 ‘라디오스타’다. 초중고대를 함께 했던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무척이나 감격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윤수현은 사전인터뷰 당시 ‘MBC는 내 어머니’라며 호들갑을 떨었던 이유를 밝혔다.

윤수현은 “제가 ‘MBC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 나왔다. 2007년에 대상을 타면서 그때부터 이 길로 접어들었다”며 “MBC가 어머니로서 저를 ‘응애~’ 하고 태어나게 해줬다”고 설명하는 내내 무척이나 감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범상치 않은 시작을 예고했다.

최근 핵인싸곡 ‘천태만상’으로 사랑받고 있는 윤수현은 ‘천태만상’의 인기 덕분에 교복과 인삼주 광고까지 섭렵하기도 했다. 윤수현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천태만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고 밝히며 “‘천태만상’이 초등학생들의 심금을 울리나 보더라. 어린 친구들의 커버 영상 덕분에 입소문이 퍼지다가 인기를 끌었다. 감히 ‘상어송’에 버금가는 인기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

윤수현은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성악을 배웠고, 대학교 시절 록 보컬을 했던 경험을 살려 방탄소년단(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가요, 성악, 트로트 버전은 물론이고 록, 경극 버전까지 총 5가지 버전을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예능 신생아 윤수현의 거침없는 에너지를 접한 MC 윤종신은 진심으로 감격하며 “라디오스타 막판에 제대로 된 캐릭터를 만났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윤수현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본명은 윤지연인 윤수현은 자신의 예명에 대해 “데뷔할 당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가 뜨거웠다. 그래서 김수현의 이름을 따서 윤수현으로 활동했다. 중국 시장을 노린 것”이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냇다.

또 윤수현은 예명이 정해지기 전 실제 하고 싶었던 예명으로 ‘윤뽕’을 언급하며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사람들이 웃는 가운데에서도 윤수현은 “윤봉도 괜찮다”고 해맑게 말하며 또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천태만상’의 저세상 텐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윤수현이 처음 출연한 예능에서도 화려한 입담과 매력을 대폭발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윤수현은 지난 2014년 데뷔해 중장년을 비롯한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다.

정규 1집 ‘천태만상’은 SNS를 통해 뜨거운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홍보송에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천태만상’은 여러 일반인 패러디 뿐 아니라 ‘전지적 참견 시점’ 박성광 매니저 임송, ‘라디오스타’ 이지혜, 김지원 KBS 아나운서 등 유명인들이 불러 다시 화제가 된 바 있다.

윤수현은 핵인싸곡 ‘천태만상’을 비롯해 중장년 애창곡 1위에 빛나는 ‘꽃길’, 남진과의 듀엣곡 ‘사치기사치기’로 차세대 트로트 여왕으로서 입지를 굳히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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