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가시나들'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문소리가 완벽한 수업부터 따뜻함을 엿볼 수 있었던 가정방문까지 출연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가시나들’에는 문소리가 김연자의 히트곡 ‘아모르파티’를 응용해 진행한 문학 수업과 엄마의 손맛을 보여준 가정방문 내용이 담겼다.

‘가시나들’은 인생은 진작 마스터했지만 한글을 모르는 할매들과 한글은 대략 마스터했지만 인생이 궁금한 20대 연예인들의 동고동락 프로젝트.

이날 문소리는 2교시 ‘문학 수업’을 맡아 어르신과 아기 짝꿍이 함께 즐기며 시(詩)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 세대가 사랑하는 노래 ‘아모르파티’를 이용한 맞춤형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이 시작됨과 동시에 교실에는 음악이 울려 퍼졌고 문소리가 비워둔 노래가사의 일부는 할머니들의 인생으로 가득 찬 정답으로 채워졌다. 모든 학생들은 일어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김춘수 시인의 ‘꽃’을 낭송하며 할머니들이 꽃이 되었던 순간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할머니들이 ”꿈이 많을 때”, “젊었을 때”, “영감님 곁에 있을 때” 등 지난날을 추억하는 모습에 교실은 뭉클한 감동으로 채워지기도 했다.

하교 후 문소리는 지난주에 이어 가정 방문을 진행해 특별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문소리는 그동안 고생하신 할머니들을 위해 파프리카 두부 전, 나물 무침 등 영화 ‘리틀 포레스트’ 속 엄마표 음식을 선보였다. 막걸리 한 잔과 함께한 식사에서 친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린 문소리는 “일과 공부로 바빠 많이 찾아뵙지 못한 게 후회된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까지 울렸다.

한편, 문소리의 재미있는 수업과 특별한 가정방문으로 화제를 모은 ‘가시나들’은 다음 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 계속 방송된다. 문소리, 육중완과 함께 위키미키 최유정, 우주소녀 수빈, (여자)아이들 우기, 이달의 소녀 이브, 장동윤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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