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인영 SNS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가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9일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가 공식 업무 개시 첫 날을 맞아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했다.

첫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이 원내대표는 ‘민생회복’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회복이라는 정치 본연의 자리를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생을 살릴 수 있다면 야당이 주도하는 것도 좋다는 마음으로 절박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원내대표실을 예방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전한 취임 축하 난을 전달받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도 만남을 가졌다.

이날 이 원내대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과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 기념 굿즈 런칭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개최된 ‘문재인 정부 2년, 경제·노동 정책의 성과와 과제’ 토론회에서 축사를 한 이 원내대표는 야당 원내대표들을 차례로 예방할 계획이다. 이 원내대표는 “품격 있는 정치를 하도록 하겠다”며 한국당을 다시 협장 테이블로 불러들이기 위해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오후 3시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 대화의 물꼬를 튼데 이어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찾았다. 이 원내대표는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해 취임 인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결선 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으며 제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4기 대표에 당선됐다.

이 원내대표는 “다시 한 번 기대해 주시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거듭 감사드린다”며 “정말 말 잘 듣는 그런 원내대표가 돼야 겠다 생각했다. 고집이 세다는 평들을 원내대표 하면서 완전히 불식하겠다. 좀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상호 대표님, 우원식 대표님, 홍영표 대표님 말씀을 듣고 우리가 반드시 골을 넣을 수 있는 이런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구하겠다”며 “지금까지 함께 경선에 참여해 주셨던 노웅래 선배님, 저의 오랜 동지 김태년 의원님 정말 수고하셨고 저한테 길을 양보해주신 거라고 생각하고 늘 함께 경청하고 모시면서 원내 일들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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