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해해양경찰서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강원도 강릉에서 코나 SUV 렌트 차량이 바다로 추락해 남녀 5명이 숨졌다.

26일 오전 6시 35분께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해안도로 인근에서 SUV 차량이 해상에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서 구조대가 해당 차량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탑승자 5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전원 숨졌다.

숨진 이들은 김모(19) 군과 김모(18) 양등 남성 3명, 여성 2명으로 고향 친구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에 1명은 대학생, 나머지 4명은 사회 초년생으로 알려졌으나, 대학생으로 알려진 김 양이 자신의 신분증이 아닌 언니의 신분증을 소지한 동생으로 확인됐다.

▲ 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이들은 이날 오전 4시 40분께 동해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렌터카를 인수해 강릉 방향으로 가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됐다. 사고가 난 곳은 해안도로 급커브 구간으로 사고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인양된 차량은 앞 범퍼가 찌그러져 있고 앞 유리창과 사이드미러 등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 당시 창문이 모두 닫힌 상태로 완전히 뒤집어진 채 파도에 떠밀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