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남교육청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700여 명의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오전 8시 38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위치한 진영 대창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학교 건물 밖에서 등교 지도를 하던 교사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교사는 불이 난 사실을 학교에 급히 알렸고, 학교 측은 방송을 통해 화재 사실을 교실에 전달했다.

당시 본관에 있던 700여 명의 학생들은 교사 인솔 하에 평소 재난대피훈련을 하던 급식소 주변으로 대피했다. 불이 난 체육관 바로 옆에 위치한 병설 유치원 원아 70여 명도 교사 인솔하에 본관을 거쳐 급식소로 이동했다.

불은 체육관 910여㎡를 다 태우고 진압됐다.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학생들은 오전 9시 11분께 화재가 진압돼 교실로 돌아갔고, 유치원 원생들은 20여 명을 제외하고 학부모 등과 함께 귀가했다.

불이 난 체육관은 지난해 12월부터 내진 보강공사를 진행했으며 이달 말 준공할 계획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 중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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