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카카오TV캡쳐]

[코리아데일리 안승희 기자] 18일 서울 대성고등학교 10여명의 학생들이 강릉의 한 펜션에서 3명은 숨지고 7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펜션 주인이 "오후 1시 15분쯤 강원 강릉시 모 펜션에서 학생들이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4명은 사망했고 6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수능을 마친 서울 대성고등학교 학생들이 부모님의 동의를 얻어 현장체험학습 일환으로 펜션에 단체 투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측은 "현장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보일러 배관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며, "펜션의 보일러 연통이 밖으로 빠져 있는 구조인데 거기에서 가스가 실외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중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펜션은 연면적 229.29㎡ 단독주택으로 2013년 10월 지어졌으며 이후 펜션으로 운영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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