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김효진기자]

2018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교하도서관이 선정됐으며 교하도서관을 비롯해 총 32개 공공도서관에 내년도 5월까지 각 1명의 작가가 상주한다.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도서관이 작가에게 집필 공간을 제공하고 작가는 도서관의 독서문화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기도 하며 이 사업을 통해 작가의 전문적인 문학적 지식을 통한 장서 개발 및 문학 독서문화활성화 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하도서관에는 지난 10월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기혁 시인이 선정돼 11월 1일을 시작으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5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상주하고 있다.

 

기혁 시인은 2014년 제33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고 시집으로는 ‘모스크바예술극장의 기립 박수’, ‘소피아 로렌의 시간’을 썼으며 교하도서관의 상주작가로서 도서 큐레이션, 문학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문학 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교하도서관 3층 나눔방3에서 시인과 1대 1 대담을 할 수 있는 ‘시인 카페’도 운영 중이며 사전 예약 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2월 13일 저녁 7시 30분에는 시인의 새 시집 ‘소피아 로렌의 시간’ 속 작품 세계를 역사적 시간과 시적 상상력을 통해 함께 나누는 ‘문 앞의 시(詩), 시(時)앞의 사람’ 특강을 연다.


 
기혁 시인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하던 이력을 바탕으로 이번 겨울방학에 ‘시적인 순간, 극적인 순간’이라는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시 낭독 프로그램을 황건 배우와 함께 10회차 운영할 예정이다.

 

1월 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하며 14세부터 29세까지의 시를 좋아하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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