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캡쳐]

[코리아데일리 안승희 기자] '팀 킴' 소속 스킵 김은정과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가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팀 킴'팀은 경북체육회 컬링팀을 지도하는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김민정 여자팀 감독, 장반석 믹스 컬링 감독의 해명에 다시 반박했다.

김선영('팀 킴' 컬링 선수)은 "선수들 동의하에 통장을 개설하였다고 장 감독님이 주장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2015년에 상금통장으로 사용할 통장을 개설한다고 선수들에게 통보만 하였습니다. 사전에 김경두 교수님 명의로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해 준 것이 없었고 선수들에게 동의를 구한 적도 전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이런 사태가 계속 반복되는 이유는 팀을 한 가족이 독식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경두 전 부회장과 김민정 장반석 감독은 선수들이 더 성장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면서 '팀 킴'을 사유화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은 세 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첫 번째로 "김경두 전 부회장과 김민정, 장반석 감독과는 더이상 함께 운동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두 번째는 훈련장 문제에 있어 "경북 의성군에 있는 컬링 전용 경기장을 김경두 일가의 개인 소유물이 아닌, 선수와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열어달라"는 것이다.

세 번째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다시 운동하기 위해 새로운 감독 코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팀 킴' 문제에 대해 특정 감사가 시작된다.

문체부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가 19일부터 3주 동안 이번 문제에 대해 특정 감사를 펼치기로 했다.

총 7명의 합동 감사반이 그동안 선수들에 부당한 대우가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