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오피넷 홈페이지 캡처

[코리아데일리 이창석 기자] 유류세가 15% 인하되면서 오피넷(Opinet)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뜨겁다.

6일 0시를 기해 내년 5월 6일까지 6개월간 유류세가 15% 인하된다. 휘발유는 ℓ(리터)당 최대 123원, 경유는 ℓ당 87원, LPG·부탄은 ℓ당 30원이 내릴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서는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을 확인 할 수 있어 유류세가 인하되며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됐다.

유가 안정과 국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피넷은 합리적이고 믿을 수 있는 유가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피넷에서는 판매 가격 뿐 아니라 가격 추이, 가격 구성, 유가 예보, 동향, 지역별 최저가 주유소 순위(TOP5) 등을 확인할 수 있다.

5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690원으로 올해 초 1천555원과 비교해 8% 가량 인상됐다. 이에 정부는 가계부담 경감을 위해 유류세 인하 정책을 시행하게 된 것. 정부는 6개월간 약 2조원의 유류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유사들은 6일 0시 출고분부터 내년 5월 6일 11시 59분 59초 출고분까지 15% 인하된 가격으로 주유소에 공급한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유류세 인하를 체감하기는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결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정유사들은 초기에 손해를 감소하는 대신 유류세가 끝나는 내년 5월 6일을 기점으로 유류세가 부과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정유사 직영주유소를 시작으로 자영주유소도 유류세 인하에 동참했다.

유류세 인하로 일주일 내내 1천690원 대의 보합권을 보이던 휘발유 가격이 1천680원대로 하락했다. 6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유가는 1천684원이다. 전국 곳곳에는 직영 주유소를 중심으로 1천500원대의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으며, 1천400원대의 주유소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류세 인하와 함께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휘발유 가격이 다음 주부터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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