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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붉은색으로 물든 천하의 진풍경 얽힌 역사
정은채 기자  |  news@ikorea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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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3  18: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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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붉은색으로 물든 천하의 진풍경 얽힌 역사

[코리아데일리 정은채 기자] 3일 내장산의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주목을 받고 있다. 내장산은 전라북도 정읍시, 순창군, 전라남도 장성군에 있는 산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높이는 763m이다. 산 북부인 정읍시 방면은 동진강 유역이다.

남부인 백양사 지구인 장성군 북하면은 영산강 유역으로 영산강의 지류인 황룡강이 발원한다. 산 동쪽인 순창군 지역은 섬진강 유역이다. 백양사가 있는 남부는 백암산이라고 부르며 내장산과는 별개라고 주장한다. 본격 분단국가 속의 남북갈등

가을에 단풍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여 단풍관광 시즌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산악 국립공원 치고는 꽤나 교통이 편리한 편이라서 버스는 물론 철도로도 접근성이 괜찮다... 고는 해도 내장 저수지부터 내장산 입구까지는 편도 1차로다.
   
▲ 단풍이 절정인 내장산 (사진출처 내장산 국립공원 제공)

내장산 입구는 3방향 도로가 만나는 지점인데 모두 편도 1차로라 단풍철에는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순창 복흥 방면에서 내려오는 차량과 내장산 IC에서 진입하는 차들이 뒤엉키고 시내버스 타기를 포기한 등산객들은 좁은 인도 뿐 아니라 차도까지 점령한다.

골짜기가 좁고 경사가 심해 길을 넓힐 수도 없는 상황. 평소에 정읍시에서 10, 20분에 가는 길이 두세 시간씩 걸린다... 자전거 동호인사람들은 성수기에는 안가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정읍역이나 정읍터미널에서 내장터미널까지는 지방 소도시 치고는 정말 버스가 많이 다니는 편(171번 버스를 타면 된다). 40-50분 정도 걸리는데, 내장터미널이 산중턱 정도에 있어서 여기까지만 오면 내장산 오르는건 그냥 덤 다소 남쪽에 있는 편이므로 설악산, 오대산 등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단풍이 늦게(10월 하순) 드는 편이다.

내장산에 있는 절로는 내장사, 백양사 등이 있다. 내장사는 정읍시 내장동에 있으며 백제 때 세워진 절이다. 이상하다? 절 뒷쪽에 닭장이 있었는데... 백양사는 장성군 북하면에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다. 장성군 북이면에 백양사의 이름을 따서 호남선 백양사역과 호남고속도로 백양사IC가 있다.

숙박시설은 정읍 지역의 경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답지 않게 매우 창렬열악하다. 관광호텔이나 그런 건 없고[2] 모텔 1~2곳 정도와 허술한 민박집들이 전부여서 대개는 정읍 시내나 고창에 숙소를 잡을 정도. 관광객이 사시사철 찾는 것도 아니고 가을 단풍철에 집중되어 있다보니 숙박시설이나 편의시설에 대한 투자는 당연히 소흘 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전국의 군립공원 등 군소 유원지가 가진 현실. 다만 장성 북하면 소재지인 약수리에는 백양사 방향으로 오른쪽에는 호텔이 하나 있다.

산 서쪽에 정읍시와 장성군의 경계인 갈재라는 고개가 있다. 예전엔 1번 국도 구간이었으나 정읍에서 장성호를 돌아 장성읍내로 이어지는 국도 개량사업이 완공되어 옛 이야기. 왕복 2차선에 급커브가 끝내준다(...). 동쪽에도 정읍시와 순창군의 경계인 갈재가 있으며 역시 왕복 2차선에 극한의 S코스가 존재한다(...). 다만 정식 명칭은 노령이며 이곳 주민들은 옛 명칭인 갈재를 사용하므로 주의하는 것이 필수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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