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의 프로페셔널’, 여성을 둘러 산 반전과 또 반전 영화에 얽힌 비밀

[코리아데일리 곽지영 기자] 3일 EBS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주목을 받는 영화 ‘4인의 프로페셔널’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극적인 반전이 돋보이는 시나리오로 최고의 서부영화라는 평을 받은 작품이다.

인디언과 멕시코인을 적으로 삼고 미국인 대 인디언 혹은 미국인 대 멕시코인의 대결구도로 일관했던 기존의 서부영화와 달리, 극적인 반전을 통해서 미국인을 적으로 내세움으로써, 매번 똑같은 선악의 구도 속에서 주인공의 영웅적인 면만을 부각시킨 서부영화에 식상한 영화팬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받은 영화이기 때문이다.

▲ 영화 포스터

영화 줄거리 & 결말은 1917년 멕시코 혁명 이후 텍사스의 부호인 그랜트는 아내 마리아가 멕시코의 혁명지도자인 라자에게 납치되었다며 서부 최고의 전투 전문가 4명을 찾아서 아내 마리아를 구해오면 라자가 아내의 몸값으로 요구한 10만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혁명가 출신의 전략가이자 팀의 리더인 리 코를 비롯해서 말 다루는 솜씨가 일품인 에렌가드, 다이너마이트 전문가 이자 최고의 총잡이 돌워스, 그리고 사막의 지리를 잘 알고 활솜씨가 뛰어난 제이크는 10만달러를 벌기 위해 라자의 본거지가 있는 멕시코 사막으로 향한다. 우여곡절 끝에 라자의 본거지에 도착한 이들은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해 폭파시킨 뒤 라자 일당이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마리아를 구하지만….

66년도 작품이지만 지금봐도 재미있는 서부극이라 할 수 있다.

서양인들이 선, 인디언이나 멕시코인들이 악으로 대비되었던 여러 작품들과 달리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정확히 가늠되지 않는게 특징이었던 영화였다. 특히 이 영화의 핵심인 마리아를 납치한 건 그랜트일까요? 라자일까요? 절대적인 선도 절대적인 악도 없다는 것을 잘보여줬던 4인의 프로페셔널! 여 주인공의 팜므파달적인 외모와 몸매! 4인의 남성미 넘치는 연기력은~ 웨스턴 무비를 좋아하는 들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감독이 직접각본까지 썼는데 요즘나오는 이런류의 영화와 비교해봐도 전혀 밀리지않는다.....

위트와 유머가 가득~ 백만장자의 납치된 아내를 되찾아오기위해 4명의 프로페셔널을 고용한다는 이야기인데 이 간단한 이야기만 쭉 끌고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혁명이야기를 집어넣은건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클라우디아카르디날레의 탱탱함까지 볼만하며 마지막에 버트랭카스터가 자신의 씬들이 작다고 불만을 이야기했는지 쓸데없이 길고 골자기씬과 다소 급작스러운 마무리는 아쉬움이 남는 명작중에 흠이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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