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폐암 투병 최명길 부인의 헌신적인 간호

김한길 폐암 투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결혼 24년차 최명길 김한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한길은 일어나서 신문을 보고 독서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김한길은 "저는 하는 일이 정말 없다. 제가 작년 말에 폐암 선고를 받았다. 지금 많이 회복됐지만 사람 만나는 것을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중이다. 그 동안에 못 보던 책들이 너무 많아서 그 책 보는 재미에 빠졌다"고 전했다.

▲ 투병중인 김한길 전 의원과 부인 최명길씨 (사진 최명길 트위터)

이와함께 최명길 김한길 '따로 또 같이'에 등장한 것이 화제다.

이러한 가운데 네티즌들은 김한길 전(前)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폐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에

김한길 최명길 부부의 방송 출연을 걱정하고 있다.

이는 최근 한 언론에서 김한길 전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한길 전 의원이 지난해 10월 폐암 4기를 선고 받았다고 보도한 것.

인터뷰에서 김한길 전 대표는 “체중이 한 때 20kg 가까이 빠졌으나 거의 회복했다”며 “신약이 나한테 제대로 맞아 암세포가 제어 됐다. 이대로 가면 완치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김한길 전 대표는 암 투병 사실을 지인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김한길 전 대표는 아내인 배우 최명길과 함께 출연할 때도 이 내용을 안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김한길 전 대표의 암 투병 소식에 누리꾼들은 ‘따로 또 같이’ 제작발표회 당시 발언에 주목했다

지난 1일 열린 ‘따로 또 같이’ 제작발표회에서 김한길 전 대표는 “지난 연말에 몸이 많이 아팠다. 그 때 아내 최명길이 내 옆에 24시간 있으면서 나를 챙겨줬다. 몸이 많이 회복된 상태여서 이제 홀로서기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제작진에게 출연 요청을 받았다. 나는 찬성했는데 아내는 아직 아니라고 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dslTek.

누리꾼들은 아내 최명길의 내조와 아픈 와중에도 방송 출연을 결심한 김한길에 응원을 보내면서도, 앞으로의 방송 출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여행프로그램의 특성상 촬영이 자칫 무리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

김한길 전 대표는 곁에서 지극 정성으로 간호해준 아내 최명길을 언급하며 "아프게 지내는 동안 나는 아무 결정권도 없었다. 우리 집사람이 그냥 애들 챙기듯 너무 잘 챙겼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러한 가운데 28일 방송에선, 최명길은 주부 9단이었다. 혼자서 밥, 국, 생선 요리, 11가지 반찬을 준비했고 김한길에게 커피 배달까지 했다.

최명길은 남편과 아들까지 살뜰히 챙기며 가정을 탄탄하게 꾸려갔다.

이날 김한길은 최명길에 대해 “내게 과분한 여자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깊은 애정을 전했다.

특히 최명길은 “촬영이 있을 땐 일주일 중 5일은 밖에서 지낸다. 촬영이 없을 때는 잘 챙겨주려고 한다”며 김한길에게 정성스럽게 아침 식사를 차려줬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한길은 "저는 정말 복 받은 남자"라며 " 아내 말에 반항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아내 말을 듣는 게 편하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그들 부부가 사는 집은 캘러리같이 포근함을 주고도 남음이 있었다.

하지만 김한길은 아내의 외출 시간이 다가오자 기다렸다는 듯 약속장소까지 데려다주며 특급 외조를 펼쳤다.

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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