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조진웅 김성균, 30년 만의 극적 상봉…한핏줄 맞아?

28일 EBS에서 한국영화 특선 시간에 ‘우리는 형제입니다’가 방영된다.

2014년 제작된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진웅, 김성균, 김영애 등이 출연했다.

30년 만에 극적 상봉에 성공한 형제, 그러나 30분 만에 엄마를 잃어버렸다. 기막힌 상황을 유발하는 사연의 주인공은 ‘우리는 형제입니다’의 두 형제 상연과 하연이다.

충무로의 흥행 필요충분조건인 조진웅과 김성균이 극과 극 형제로 분하고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기막힌 설정으로 관객들을 따뜻한 웃음과 감동으로 안내한다.

▲ 영화 우리응 형제입니다 포스터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줄거리 결말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생이별한 후 30년 만에 극적 상봉에 성공한 상연과 하연 형제. 하지만 막상 만나고 보니… 정말 한 핏줄 맞이할 정도로 판이하게 다르다

게다가 30년 만에 만났다는 기쁨도 잠시, 30분 만에 엄마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엄마를 봤다는 제보를 쫓아 두 형제, 방방곡곡 전국 원정을 시작한다.

말투도, 스타일도, 직업도, 달라도 너무 다른 이 형제. 과연 사라진 엄마도 찾고, 잃어버린 형제애도 찾을 수 있을까?

한편 이 영화를 연출한 장진 감독은 1971년 서울 출생. 서울예술대 연극과를 졸업하였으며 대학 재학시절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많은 연출과 습작을 하였다. 199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천호동 구사거리'가 당선되어 희곡작가로 입문했으며 그 후 연극현장에서 수편의 연극을 연출한 이력을 갖고 있다.

연극계에서 '허탕', '서툰 사람들', '택시 드리벌'등 주로 희극적인 내용을 다룬 희곡을 주로 집필하고 공연했다. 영화는 이민용 감독의 '개같은 날의 오후'와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의 각색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미 영화계에 수편의 시나리오 작가로 작업에 참여하면서 이미 발을 들여놓았지만 1998년 코미디인 '기막힌 사내들'을 통해 본격적인 감독의 길에 들어섰다. 그 이후 식량난 해결을 위해 슈퍼 돼지 유전자를 탈취하기 위해 남파한 간첩을 소재로 한 '간첩 리철진'(1999)과 인터넷 상영공간에서 상영된 '극단적 하루'(2000), 그리고 '킬러들의 수다'(2001)에 이르기까지 연출 이력을 더해왔다.

그 후 '아는 여자'로 제5회(2004)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을 수상했고, 2005년 '웰컴 투 동막골'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각본 각색상 수상했다. 최근작으로 2010년 '퀴즈왕', '된장', 2013년 '하이힐', 2014년 '우리는 형제입니다' 등이 있다.

이 영화의 한줄 요약은 '형제의 엄마 찾아 삼만리' 정도 될것 같다.

형제가 어린시절 갈라져 지내다가 방송국의 가족찾기 프로에서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같이 왔던 어머니가 방송을 앞두고 종적을 감추어 버린 가운데 알츠하이머를 가진 어머니는 천안,대전,여수 등지로 이동하고. 형제는 어머니 사진과 인상착의에 의지해 방송작가와 함께 찾으러 돌아다니며 그동안 살았던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이 이야기의 재밌는 구성이라고 한다면 떨어졌다 만난 두 형제가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에 입양갔다 가족 찾으러 돌아온 형(조진웅)은 목사직업이고, 어머니를 모시고 살다가 형을 찾아 방송에 출연한 동생은 박수무당(김성균)을 하고 있다. 같이 돌아다니면서 서로 다른 종교관념 때문에 부딪히긴 하지만 결국 형제간의 우애로 마무리를 짓는 이야기..

영화를 보고난 뒤 소감은 . . 교회의 여름성경학교 같은데서 할일 없을때 간간히 영화를 보여주었던 기억이 생각나는데.

그때 보면 딱 적합한 스토리 같다는 생각이 든다. 김성균의 이미지도 비교적 강하게 부각이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조진웅의 모습이 너무도 강하게 남았다. 평점은 7점 정도로 부여하고 이야기를 마칩니다.

한국영화특선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듄를 통해 28일 밤 10시55분에 방영된다.

곽지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