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강' 심상찮은 서울 날씨, 인천 날씨 웬 먹구름

[정은채 기자] 지구 멸망?" "초저녁이야?" 23일 오전 서울날씨 "점심시간 다 돼 가는데 왜 이래?" 직장인들 아우성 23일 오전 11시 전후로 서울 날씨가 화제다. "지구 멸망?" "초저녁이야?" 등의 언급이 나올 정도로 이날 정오를 향해가는 시간에 어둡고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미세먼지 수준 역시 좋지 않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미세먼지는 71㎍/㎥로 보통 수준이기는 하나 나쁨 수준 기준(80㎍/㎥ 이상)에 근접해 있고, 초미세먼지는 41㎍/㎥로 나쁨 수준이다.

▲ 먹구름이 낀 서울날씨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점심시간을 앞둔 서울 직장인들의 관심이 날씨 예보로 쏠리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낮 12시 서울 강수확률은 60%로 이날 가장 높다.

이는 오후 3시까지 30%로 낮아진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10시55분 발표한 기상 속보에 따르면 현재,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폭이 좁고 매우 강하게 발달한 비 구름대가 빠르게 동남동진하고 있어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특히, 서해중부해상과 경기 인천 서해안에서 비 구름대가 매우 강하게 발달하면서 동남동진하고 있어, 중부지방에는 오늘 낮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경기남부와 충청북부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충청도와 전라도에 영향을 주고 있는 비 구름대는 발달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강수지역이 상대적으로 폭넓게 나타나고 있어, 남부지방에는 오늘 낮까지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많아 어두워진 인천과 서울 날씨를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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