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국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북극곰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에버랜드 '통키(24살·수컷)'가 지난 17일 저녁 갑자기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8일 에버랜드는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북극곰 통키가 17일 오후 6시께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 출처=연합뉴스

실내방사장에서 숨져 있는 통키를 사육사가 발견해 에버랜드는 곧바로 서울대 수의대 병리학 전문가에서 의뢰해 18일 새벽까지 부검을 시행다. 이 전문가는 "특별한 사망원인은 없으며, 노령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랜드는 보다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고자 조직병리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통키는 올해 24세로 북극곰의 평균 수명이 약 25년임을 고려하면 사람 나이로 70∼80세의 고령이다. 1995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1997년 에버랜드로 이주한 통키는 에버랜드 임직원과 방문객의 사랑을 받아온 동물이다.

에버랜드는 오는 21일 5일간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통키가 생활하던 북극곰 사육장 주변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