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김성기 가평군수가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의정부지검 공안부(김석담 부장검사)에 따르면 17일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 김성기 가평군수 집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며 김 군수의 자택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경기지역 한 언론사는 김 군수가 약 4년 전 성 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김 군수가 2013년 4월 민선 5기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서울의 한 유흥주점에서 향응과 성 접대를 받았다. 이 신문은 해당 주점 업주의 사실확인서를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으며 당시 술값 220만원을 계산한 동석자가 같은 해 가평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는 내용도 실었다.

이에 김 군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목숨을 걸고 성 접대받은 사실이 없다"며 "선거를 앞둔 흠집 내기와 허위사실 유포"라며 보도 내용을 반박한 것은 물론 해당 언론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언론사 역시 김 군수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 검찰은 두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검찰은 김 군수가 2013년 4월 보궐선거 당시 상대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증인에게 위증을 교사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는 후보 매수 혐의와 관련해 2014년 7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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