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가수 현아가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 결별한 가운데 전 소속사 대표 앞으로 보낸 자필 편지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15일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자필 편지는, 현아가 계약 해지 전 작성한 것으로 편지 내용에는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활동한 죄밖에 없다”며 "얼마나 죽을 죄를 지은지 모르겠지만 8월 초부터 모든 스케줄이 취소됐고, 9월 13일 퇴출 기사를 봤다"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달 16일 목동 큐브 회장님 댁에서 최종 합의하여 조기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고 그 후 지금까지 묵묵부답이다"이라며 "하루하루가 피를 말리는 시간이고두 달 되는 긴 시간 동안 기다리기 너무 힘이 든다"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깨끗하게 신사적으로 계약이 해지되기를 소망한다"며 "오는 15일까지 답신을 주셨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때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으면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사실을 근거로 기자회견을 통하여 저의 갈 길을 가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이미 저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큐브로부터 퇴출되어 이미지는 땅에 떨어지고 명예는 실추되었다"며 "아름다운 옛정을 생각하신다면 아름답게 원만히 해결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소속 가수 현아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며 "지금까지 함께 해준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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