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혜경궁 김씨` 논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와 영문 이니셜이 같은 트위터 아이디(@08_hkkim)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의원 등을 비방해 논란이 됐던 일이 ‘혜경궁 김씨’ 사건이다.

또한, 해당 트위터 아이디의 주인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재직시절에 일했던 운전기사 ㄱ씨”라는 진술이 전해졌다.

15일 한겨레는 이재명 지사의 다음 팬카페 운영자가 전화를 걸어와 “경찰 측에 ‘혜경궁 김씨’ 아이디를 팬카페에서 본 일이 있으며 당사자는 이 지사의 전 운전기사라는 진술을 했다”는 내용을 제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혜경궁 김씨’ 사건을 수사해온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5월 28일과 30일 두차례에 걸쳐 이재명 지사 팬카페 운영자를 조사했지만 진술에 부합하는 유의미한 자료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그동안 ‘혜경궁 김씨’는 본인이 ‘평범한 중년 여성’이라고 밝혀온 데다, 김혜경씨의 메일 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주장의 신뢰성을 놓고 의혹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해당 계정주가 이 지사 부인인 김혜경씨가 아니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경찰은 “아직 혜경궁김씨가 누구라고 단정 지을 단계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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