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코리아데일리=김희선 기자] 숙명여고 교무부장 A씨의 쌍둥이 자녀가 피의자로 입건됐다.

경찰은 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는 전임 교무부장 A씨가 실제로 문제를 유출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A씨의 쌍둥이 자녀도 피의자로 입건한 것.

15일,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전임 교무부장 A씨가 시험에 관해 두 딸에게 알려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나타났다"면서 "두 딸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시험에 관해 부친이 자매에게 알려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 수사 중이어서 구체적인 건 밝히기 어렵다"면서 "압수했던 휴대전화 등 전자장비 디지털 분석에서 증거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A씨는 문제 유출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14일 수서경찰서는 A씨와 두 딸을 조사했다.

1차 조사 당시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던 학생은 두 번째 조사에서도 "답답하다"며 조사실 밖으로 나가 끝내 조사를 마치지 못하고 귀가했다.

수사 결과 A씨가 딸들에게 문제를 유출한 정황이 일부 확인되면서 숙명여고 문제유출 의혹 사건은 A씨와 쌍둥이가 형사 처분을 받는 쪽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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